돈은 사라지지 않는다. 위치만 바뀐다.

2026/02/26

 

TL;DR

불황이라고 돈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돈은 약한 곳에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준비된 곳으로 모인다.

Real scene

스타트업 대표 두 명이 있다.

A는 요즘 투자 유치가 안 된다며 한숨 쉰다.
“시장에 돈이 말랐어요.”

B는 조용히 말한다.
“우리는 이번 달에 세 군데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같은 시기.
같은 시장.
다른 결과.

돈이 사라진 걸까?

What changed

경기가 나빠졌다.
금리가 올랐다.
VC는 더 보수적으로 변했다.

예전엔 “가능성”에 돈이 갔다.
지금은 “생존력”을 본다.

성장률보다 현금흐름.
스토리보다 숫자.

돈이 줄어든 게 아니다.
기준이 바뀌었다.

Why it happened

돈은 겁이 많다.

안전한 곳을 찾는다.
불확실하면 멈춘다.

금리가 오르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예금만 해도 수익이 난다.

그러면 위험 자산에서 빠진다.
스타트업, 코인, 부동산.

대신 어디로 가는가?

현금이 많은 기업.
독점적인 구조.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회사.

돈은 항상 “지킬 수 있는 곳”을 찾는다.

What it really means

“요즘 시장이 안 좋아요”는 절반만 맞다.

정확히 말하면
당신의 구조가 약한 상태에서 시장이 나빠진 것이다.

불황은 구조를 드러낸다.

  • 현금이 없던 회사는 무너진다.
  • 고객이 충성하지 않던 서비스는 이탈한다.
  • 가격 결정권이 없던 사업은 마진이 사라진다.

돈은 떠난 게 아니다.
약한 구조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Small experiment

지금 이렇게 물어보자.

  • 우리가 가격을 10% 올려도 버틸 수 있는가?
  • 고객이 줄어도 12개월 생존 가능한가?
  • 광고를 끊어도 유입이 유지되는가?

하나라도 “아니오”라면
문제는 시장이 아니다.

구조다.

Risks

이 글을 이렇게 오해할 수 있다.

“그럼 작은 회사는 답이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위기일수록
구조를 빨리 바꾼 팀이 이긴다.

현금 확보.
고정비 축소.
고객 집중.
니치 장악.

돈은 빠르다.
하지만 방향을 바꾸는 데도 빠르다.

Reflection questions

  • 우리는 성장에 취해 구조를 무시하지 않았나?
  • 돈이 많을 때 무엇을 쌓았는가?
  • 만약 내일 매출이 30% 줄면 어떻게 되는가?

돈은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어딘가에 쌓인다.

문제는 하나다.

그 “어딘가”가 당신인가?